상견니(想见你)
이거 진짜 재밌다고 꼭 보라는 삼육언니의 추천을 받긴 했지만 아시아쪽 드라마는 영 내 취향이 아니라 응 그래~ 하고 넘겼었는데 알고리즘이란 어찌나 대단한지! 누가 기깔나게 써 놓은 소개글을 보고 꽂혀서 웨이브에서 봤던가 티빙에서 봤던가...? 이제는 넷플에도 들어왔다던데 당시에는 거기만 있었어서 오로지 상견니 때문에 한 달 봤었다. 근데 진짜 너무 좋아서 삼육언니랑 같이 대만여행가서 상견니 투어하자고ㅋㅋㅋ 그랬었지. 그게 재작년이었나 작년 초였나 이 땐 코로나가 이렇게 오래갈 줄은 몰랐을 거야. 빨리빨리의 참을성없는 나는 2배속으로 돌려봤었는데, 볼 때는 오프닝만큼이나 메인 ost인 last dance도 참 좋아했다. 근데 원래 속도로 들으니 너무 늘어져서 속이 타더라. 누가 2배속 버전 내주세요ㅠ 솔직..
본 것/드라마
2021. 6. 19. 15:20
The end of the fucking world
NETFLIX 오리지널 드라마, The end of the fucking world. 자신이 사이코패스라고 믿으며 '인간 죽이기'에 도전하는 17살 제임스와 어른들의 무관심 속에 방치된 17살 앨리사의 이야기. '빌어먹을 세상 따위' 라고 번역이 된 드라마인데, 번역된 제목 너무 마음에 안 든다. 정말 좋았던 이 장면. 스스로는 다 컸다고 생각하지만, '어른들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를 고민하는 17살의 아이들. 듣기로는 시즌2도 나온다고 하는데, 마이 매드 팻 다이어리의 시즌3처럼만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메세지는 좋았는데 메세지만 좋았으니까. 누가 번역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번역이 조금 아쉬웠다.
본 것/드라마
2018. 11. 24. 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