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기싫어 미치는 중. 그동안 너무 도파민에 절여져서 생활했더니 집중력이 진짜 소멸수준으로 사라졌다. 하루하루 해파리처럼 살다가 문득 달력을 보니까 시험이 얼마 안 남아서 다급하게 기본서 이틀만에 한 권 끝내고 널부러짐ㅎ 물론 얇은 문제집이라 가능했다. 두꺼웠으면 절대 무리. 2주 뒤에 시험 하나가 있고, 한 달 반 뒤가 FLEX인데 잘 칠 수 있을 지 모르겠다. 불어 공부는 하나도 안 한 상태라. 제 버릇 남 못 준다고 미루는 건 내가 최고인듯. 이것도 벼락치기 해야지 뭐 어쩌겠어... 사실 7월에도 시험 하나를 봤는데 결과는 뭐... 솔직히 그렇게 짧은 기간동안 벼락치기하고 좋은 결과를 낼 거라고 생각한 게 어불성설이긴 했다. 예전에 공부하다 때려쳤던거 다시 주워다가 공부한 거였는데, 그래도 그때보..
그냥 요즘 기분이 그렇다. 요즘이라고는 해도 근 몇 년간 계속 저 상태긴 했지만. '하고싶은데 그걸 할 때가 아니야' 라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일까? 그나마 킬링타임의 가벼운 영화들은 대충 2배속으로 돌려놓고 하하 웃고 던져버리는데 내가 정말 좋아하는 장르거나 궁금해서 보고싶었던 영화들은 그럴 수가 없다. 최근에 재밌겠다 싶은 영화를 시리즈온에서 다운받았는데 그것들도 언제 보게 될 지. 무료로 다운받은 영화랑 사다놓고 방치해 놓은 영화들이 20편은 되는 것 같다. 다른 건 몰라도 드림걸즈는 재생기간이 1년이었나 2년이어서 얼른 봐야하는데. 무거운 내용의 영화도 아니건만 DRM인 걸 못 보고 사는 바람에 손이 안 간다. 어쩌면 벌써 기간이 만료되었을지도. 최근에 돈을 주고 산 영화는 아이 캔 스피크, 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