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최근 계속 사진 찍는 걸 깜박해서 진짜 간만에 사진 찍은듯ㅋㅋㅋㅋ
그동안 진짜 무성해졌다.
이제 종이컵에 있는 애들은 종이컵이 비좁아보일 정도.
큰 화분의 제일 오른쪽 아래의 키 큰 바질이랑 1번 바질이는 조만간 더 큰 컵으로 이사시켜줄 생각이다.
사실 흙도 샀고 옮길 컵도 있는데 귀찮아서 미루는 중..ㅎㅎㅎ.ㅎ..ㅎ.
혼자 제일 좋은 화분을 차지하고 있는 2번 바질이한테는 갑자기 동거식물이 생겼다.
쟤는 뭐람?
바질싹이라고 하기엔 좀 작은 것 같기도 한데, 애초에 바질 싹인 것도 말이 안 된다.
왜냐면 1234번 바질이는 한 구덩이에 심은 바질 씨앗 둘이 전부 발아해서 이사시켜준거였으니 남는 바질씨앗이 껴있을리가.
원래부터 빈 화분인줄 알았던 저 화분에 자리잡고있던 씨앗이 이제야 발아한 거겠지, 아마도...?
엄청 널널해져서 괜히 휑해보이는 화분.
다른 화분으로 분갈이 시키기만 한 건데도 뭔가 시원섭섭하넼ㅋㅋㅋㅋ
다른 종이컵에 심어둔 사진도 찍은 적 없는 방울토마토 4모종은 아예 부모님의 텃밭으로 이사했는데도 별 생각 안들었었는데, 얘네가 더 신경쓰며 키우는 중이라 그런가?
(근데 심지어 4 모종중 하나는 이미 어제 시들해져서 명을 다할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는데더 별 생각 안들었음)
옆의 작은 막내 방울토마토는 조금 더 크면 이주시켜줄 예정이라 아직 구석에서 조용히 자라는 중!
다른 방울토마토들은 꽤나 자라서 옆의 바질이들과 엎치락뒤치락하길래 얼른 화분을 사와서 옮겨줬다.
중앙의 바질이도 다른 곳으로 옮겨주고 싶은데 옮겨줄 곳이 없어서 당분간은 저렇게 길러야할 것 같다.
언젠가 너도 이사시켜줄게...
저 나비모양은 끈끈이인데, 원래도 베란다에서 방치되다시피 식물을 길렀어서 그런지 뿌리파리로 추정되는 날파리들이 너무 많이 날아다녀가지고...
근데 별 효과는 없는 것 같다.
우연히 날벌레 한 마리가 붙었었는데, 버둥거리다가 탈출에 성공하는 걸 목격해버림ㅠ
비추!!!
아무튼 여기에 세 방토들을 갈아심었는데, 부모님이 이걸 보시더니 이 좁은 곳에서 셋이나 어떻게 자라냐고 뭐라하셨다.
그...런가? 나는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일단은 두고보는 걸로.
널널한 곳으로 이사한 바질이들도 어느정도 적응 잘 하는 중.
사실 오늘 낮까지만해도 제일 오른쪽 아래에 있는 바질이가 시들시들하길래 '아이고ㅠ 처음으로 명을 달리하는 바질이가 생긴건가? 왜 혼자만 시들하지?' 했는데,
저쪽에 물을 충분히 안 줬었던 모양인지, 중간에 물을 추가로 더 주고나니 다시 쌩쌩해졌다.
여전히 무탈하게 잘 자라고 있는 2번 바질이와 의문의 새싹.
2번 바질이의 잎에 난 상처는 사진 각도탓인지 이제 거의 티도 안 나는 것 같네.
그리고 좀 더 큰 플라스틱컵으로 이주한 1, 3, 4번 바질이들!
1번 바질이는 로고가 없어서 어디인지 모를 카페, 3번 바질이는 스타벅스, 4번 바질이는 빽다방으로, 각각 다 다른 곳에서 마신 컵들이라 일단 번호를 적어두긴 했지만 이제 어떤 바질이가 어떤 바질인지 안 헷갈릴듯!
컵 크기는 빽다방이 제일 컸다.
그리고 맨날 스타벅스에서는 텀블러를 써서 몰랐는데, 생각보다 벤티컵이 작아서 조금 놀랐다.
아무튼 이사시켜줄 때 보니 종이컵 가득 뿌리가 빽빽히 자라있는 상태였어서인지 이사 후에 뭔가 더 쭉쭉 잘 자라는 것 같다.
5번 바질이도 얼른 이사시켜줘야할텐데 밖에서 음료를 잘 사마시는 편이 아니라 언제가 될지 기약이 없음ㅜ
...은 친구 덕분에 얻었다!
5번 바질이와 새롭게 분가한 6번 바질이는 둘 다 컴포즈 컵으로 이사했음!
슬슬 성장이 그렇게 빠르진 않구나 싶었는데 이렇게 찍어보니까 아닌데? 완전 열심히 성장 중인데?
근데 1, 3, 4 바질이들 왜이렇게 허리가 굽었지?ㅠ
대충 찍었는데 이제보니 초점이...ㅎ...
아무튼 크게 별 탈 없이 잘 자라고 있긴 한데 이날 보니 2번 바질이한테는 동거식물이 또 늘었고요...?
처음에는 바질인가 싶었는데 잎에 가려진 첫 불법입주자 싹을 보니 아닌듯하다.
베란다를 싹 청소하기 전에 하수구에서 이름모를 싹들이 자라나고 있었는데, 아마 걔네가 원래는 이 화분에 있었던 모양.
여전히 어떤 싹인지는 의문이다.
근데 동거식물이 생긴 건 2번 바질이 뿐만이 아니었음!
큰 화분에서도 의문의 싹이 나고 있었다!
길쭉한 싹인데, 토마토 싹이랑 비슷하면서도 더 칼같은? 풀잎같은 싹이었다.
이 흙은 전부 새로 산 흙 부은 건데 대체 어디서 등장한 싹인건지.
아, 싹들 위치가 달라진 거 같은 건 사진을 돌린 게 아니라 화분을 돌린거!
화분이 커서 옮길 수가 없으니 골고루 햇빛받으라고 매일 조금씩 돌려주고 있다.
그리고 이제 진짜 막내 방울토마토 빼고는 전부 독립한 첫 번째 화분(?).
흙을 10l를 사왔거든요...?
근데 벌써 다 써버림ㅋㅋㅋㅋㅋ
막내방울토마토를 분갈이시킬 때 쓸 흙이 없다.ㅠ
소량으로 저렴하게 다이소에서 사오자니 다이소 흙이 별로라는 얘기가 많기도 했고, 실제로도 좀 상태가 안 좋은 것 같아서 고민이다.
(내가 물을 조금씩 자주 주는 편인데 다이소흙에서만 초록색 이끼같은 게 끼기 시작했음ㅜ)
흙을 소량으로 주문하기엔 배송비가 아깝고, 대량으로 주문하기엔 너무 많이 남을 것 같은데...
간만의 방울토마토들 근황.
처음에 저 끈끈이 비추라고 했었는뎈ㅋㅋㅋㅋ 그 이후 생각보다 벌레를 잘 잡더라고요?
그래서 피치못하게 모자이크 처리했음!
장마라서 계속 흐린 탓에 그렇게 막 자라진 못한듯ㅠ
하지만 바질이들은 그런 거 없지! 쑥쑥 잘 자라는 중.
너무 쑥쑥 잘 자라서 구석에 조용히 찌그러져 있는 막내 방울토마토의 햇빛까지 가려버리려고 하네ㅠ
얼른 분갈이시켜줘야할 것 같은데 일단 이번 달 안에는 못할 것 같으니까 쫌만 기다려줘봐...
대체적으로 애들 상태가 시들하긴하지만 그래도 어찌저찌 크고 있는 베란다 바질이들.
의문의 싹도 조금씩 느리게 자라는 중.
근데 이거 보고 느끼는 건데, 분명 같은 바질인데 키가 진짜 제각각이다.
막내 바질이는 성장이 느리구나 했는데 그냥... 키가작은 거였다.
키가 안 크고 바닥에서 자라는 것 같은데요?!!
그리고 나름 키가 큰 편에 속하는 2번 바질이.
근데 기분 탓인가? 묘하게 다른 바질이들보다 잎이 축 늘어져 보인다.
잎이 시들하진 않은데...
동거식(?)은 이제 셋으로 또 늘어남ㅋㅋㅋㅋㅋ 대체 정체가 뭐냐구.
점점 무성해져가는 1번과 4번 바질이!
뿌리도 엄청 확장했다. 저기조차 좁은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하지만 다른 바질이들에 비하면 나름 개인공간이 넓은 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떻게든...알아서...잘... 자라보렴.ㅎ
'Monologue > 취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질&토마토 기르기 04 (0) | 2024.07.09 |
---|---|
바질&토마토 기르기 02 (0) | 2024.06.10 |
간만의 근황 겸 내 새로운 취미 : 식물키우기 (0) | 2024.05.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