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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면 작년은 새롭게 수영을 시작했다는 것 말고는 재작년보다 못한 한 해를 보냈던 것 같다.
재작년에는 그래도 이것 저것 계획을 세워서 소소하게 달성도 하고 그랬는데 작년에는 달성한 게 하나도 없음ㅠ
그래도 수영을 시작한 게 어딘가 싶기도 하다.
일단 사람이 체력이 되어야 의지력이 생기든 뭘 하든 하는데, 적어도 그 기초공사는 좀 다져놨으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걸로는 충분하지 않아서 올해는 적어도 작년보다는 더 나은 사람이 되자! 하는 걸 목표로 삼기로 했다.
일단 올해 상반기 내로 달성해야겠다고 결심한 건

  1. 토익 850점 이상 점수 만들기
  2. 골격근량 22.5kg이상으로 늘리기
  3. 준비하고 있는 시험1 커트라인 넘기기
  4. 준비하고 있는 시험2 커트라인 넘기기
  5. 나만의 루틴 만들어서 생활화하기


정도?
토익 점수 만들거라며 일단 무작정 시험을 두 번이나 미리 접수해놓은 상태인데 공부는 이제 시작해서 첫 시험은 점수가 처참할 것 같다...ㅎ
원래는 2월 이내로 점수를 만드는 게 목표였는데 이래저래 스케줄 상 힘들 것 같아서 3월 말까지도 토익을 칠 예정이다.
준비하고 있는 시험1이랑 기간도 겹치는 데다가 실상 시험1이 더 급하고 중요한거라 더 밀릴지도.

목표 골격근량을 22.5kg로 설정한 이유는 최종목표가 골격근량 23kg까지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작년 11월 초까지만 하더라도 '내년 상반기 중에 골격근량 23kg까지 만들어야지!' 했는데 보니까 무리일 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어서...ㅎ 목표를 좀 낮췄다.
올해 하반기엔 좀 바쁠 예정이라 운동도 식단도 그렇게 열심히 못 할 것 같아서 상반기때 22.5kg까지만이라도 늘려봐야지.
올해가 됐든 내년이 됐든 어쨌든 골격근량 23kg이라는 수치는 꼭 만들어보고 싶은데,
'골격근량이 늘어나면 늘어날 수록 그 이상으로 늘리는 건 힘들겠지만 초반엔 그나마 잘 늘겠지' 싶기도 하고,
6개월동안 22.5kg로 만드는 정도는 그렇게 엄청나게 빡세진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그 정도로 잡았다.
22.5kg는 일종의 최종목표를 위한 중간목표이자 발판인 셈이다.
12월 말에 인바디를 쟀을 때 골격근량이 21.n kg이라고 나오긴 했었는데, 아마 다른 기기로 쟀다면 분명 그것보다 더 늘었을 거라고 확신하고 있기 때문에(...ㅎ) 6개월동안 열심히 하면 22.5kg까지 가능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맨 마지막에 적긴 했지만 사실상 제일 중요한 건 루틴을 만드는 거라고 생각한다.
무기력증을 타파하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건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거라고 생각해서.
그래서 이번에 <Loop 습관 제조기> 라는 어플을 설치했다.
이것 저것 다운받아서 확인해봤는데 안드로이드 기준으로 제일 깔끔하고, 딱 내게 필요한 기능들이 다 들어있는 어플이라 아직까진 만족스럽다.
이제 2일차긴 한데 딱 1년 내내 열심히 기록해서 올해 말에 성취도를 확인해보면 딱 좋을듯.

일단 설정해놓은 목표들 중에 건강과 관련된 건

  • 근력운동 일주일에 5회
  • 스트레칭 매일 하기
  • 자유수영 한 달에 6회이상 하기
  • 당류 50g이상 섭취는 일주일에 1회 이하로 제한하기
  • 수면시간은 6시간~7시간으로 맞추기

정도다.

사실 수영은 현재는 강습때문에 일주일에 못 해도 4일정도는 하고 있긴 한데 수영강습이 끝나도 자유수영을 한 달에 6번은 하려고 한다.
물론 상반기 기준이고, 하반기엔 힘들지도 모르겠지만.
왜 8일이 아니라 6일이냐면 수영장 휴관일 문제도 있고, 대부분의 시험은 주말에 있기 때문이다.
사실 6일도 조금 힘들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하지만 목표는 크게 잡는 게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단은 6일 이상!
일주일에 책 30분 이상 읽는 것도 넣고 싶었는데 공부시간을 좀 빡빡하게 잡아서 불가능할 것 같아서 제외했다.
수면시간은 최소 6시간~최대 7시간으로 잡고 싶은데 그것도 일단 새벽에 수영하는 이상은 낮잠으로 채우는 거 아니면 좀 힘들 것 같긴하다.
새벽수영이 정말 양날의 검인듯.
요즘 낮잠인지 저녁잠인지도 잘 안자서인지 하루에 4시간쯤 자고 있는 느낌인데 그래서 오히려 무기력하게 멍하니 허비하는 시간이 더 긴 것 같기도 하고ㅠ
일단은 수면시간을 체크하는 정도로만 기록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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