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SA2-nvS_Vlo 내가 예전에 상견니 재밌게 봤다, 드라마 두 번 보는 거 진짜 안하는데 상견니는 두 번이나 봤었다 - 하면서 친구한테 얘기했었는데, 그걸 기억하고 있던 친구가 상견니를 보러가지 않겠냐고 물어봤다. 근데 정작 친구는 상견니 안 봄ㅎㅎ;; ((넷플릭스를 몇 년째 구독중인데 왜 안 봐!!!)) 사실 영화 상견니 개봉소식은 이미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몇 년 전 후기에도 썼듯 결말이 너무 마음에 안 들어서 딱히 영화관에 갈 생각이 없었는데, 친구가 제안하기도 했고 마침 영화를 싸게 볼 기회가 생겨서 간만에 영화관에 가기로 했다. 가기 전에 예매를 다 하고나서야 예고편을 봤는데, 생각보다 꽤나 각색이 많이 된 듯해서 그 때부터 약간 불안했다. 그리고 영화 상견니를..
https://youtu.be/Xr53S9vIbCE 내 최애라고 할 수는 없지만 내가 미국카툰에 본격적으로 입문하게 된 계기 어탐 시작은 초라했지만 엔딩은 정말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거야 비록 내가 원했던 엔딩은 아니지만 저 노래가 진짜 엔딩의 의미를 다 말해주고 있으니까. 슬프지만 마냥 슬픈 엔딩만은 아니었다. 물론 중간중간 늘어지는 시즌이 있기도 하고, 워낙 길어서 한번에 쭉 정주행하지는 못했지만 내가 처음으로 완결까지 달린 미국만화 휴 괜히 어탐 또 정주행하고 싶다
이거 진짜 재밌다고 꼭 보라는 삼육언니의 추천을 받긴 했지만 아시아쪽 드라마는 영 내 취향이 아니라 응 그래~ 하고 넘겼었는데 알고리즘이란 어찌나 대단한지! 누가 기깔나게 써 놓은 소개글을 보고 꽂혀서 웨이브에서 봤던가 티빙에서 봤던가...? 이제는 넷플에도 들어왔다던데 당시에는 거기만 있었어서 오로지 상견니 때문에 한 달 봤었다. 근데 진짜 너무 좋아서 삼육언니랑 같이 대만여행가서 상견니 투어하자고ㅋㅋㅋ 그랬었지. 그게 재작년이었나 작년 초였나 이 땐 코로나가 이렇게 오래갈 줄은 몰랐을 거야. 빨리빨리의 참을성없는 나는 2배속으로 돌려봤었는데, 볼 때는 오프닝만큼이나 메인 ost인 last dance도 참 좋아했다. 근데 원래 속도로 들으니 너무 늘어져서 속이 타더라. 누가 2배속 버전 내주세요ㅠ 솔직..
https://youtu.be/GDTD24KsdGc 비록 결말은 밍숭맹숭했지만 그래도 진짜 너무너무 좋아하는 만화. 그 밍숭맹숭한 마지막 또한 스티븐다웠다. It's over, isn't it 영상을 보고 입문했는데 새 시즌을 기다리며 완결까지 같이 달려서 그런지 완결을 본 지 꽤 오래됐지만 어쩐지 아직까지도 엔딩만 들어도 먹먹해지더라. 어드벤쳐타임도 내가 정말 좋아하는 만화긴 하지만 그래도 역시 스티븐 유니버스가 내 최애. 허무맹랑한 판타지지만 누구나 한번쯤은 해봤을 법한 고민들을 순한맛으로 풀어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대부분의 만화에서는 모든 노력이 보상받고 모두가 결국은 위아더월드던데 담담하게 실패를 담아내서 오히려 더 인상깊었던 만화.
NETFLIX 오리지널 드라마, The end of the fucking world. 자신이 사이코패스라고 믿으며 '인간 죽이기'에 도전하는 17살 제임스와 어른들의 무관심 속에 방치된 17살 앨리사의 이야기. '빌어먹을 세상 따위' 라고 번역이 된 드라마인데, 번역된 제목 너무 마음에 안 든다. 정말 좋았던 이 장면. 스스로는 다 컸다고 생각하지만, '어른들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를 고민하는 17살의 아이들. 듣기로는 시즌2도 나온다고 하는데, 마이 매드 팻 다이어리의 시즌3처럼만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메세지는 좋았는데 메세지만 좋았으니까. 누가 번역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번역이 조금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