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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 술알못
만취해서 결국 술 하나도 안 사옴...ㅎ
뿐만 아니라 여기 가봐야지 했던 곳도 다 못갔다.ㅠ
재입장 가능하다길래 나가서 밥 먹고 쉬다가 다시 들어와야겠다 하고 나간건데 훅 가버려서 다시 들어갈 정신X
술은 적당히 마시자...
아무튼 재밌긴 했었음! 내년에도 또 와야지.
헬레닉 와인은 매번 할 때마다 오는 것 같음ㅋㅋㅋ
다른 때는 그렇게 사람이 많다는 느낌을 못 받았었는데 이 날은 좀 사람이 많았다.
왜지? 싶어 기웃댔는데 확실히 그 전보다 와인 가짓수가 많긴 하더라.
부스자체도 컸고.
나는 스위트 와인 중에서는 사모스 안테미스가 제일 좋았다.
완전 꿀!!!!!! 하는 와인이었는데, 사실 너무 꿀!!! 이라 와인이라기보단 꿀주에 가까운 느낌.
근데 반전: 나는 꿀주도 꿀도 별로 안 좋아한다.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예전에 꿀을 와아압 하고 먹다가 기도 막혀서 죽다 살아난 적이 있거든요...
분명 저번에도 마셔본 것 같은데, 그리고 그땐 별로라고 생각했었는데 오늘은 요상하게 괜찮았음.
친구는 그랑크뤼였나 빈두였나 하는 와인이 좋았다고 했는데, 한 귀로 듣고 흘려버려서 기억이 안난다.
미안 친구야.ㅎㅎㅎ
그랑크뤼는 내 기억이 맞다면 가볍고 산미있는 달달한 와인(안테미스보단 덜 달았던듯)이었던 것 같은데, 맛은 있었지만 좀 더 묵직하거나 아님 좀 더 드라이했거나 하면 좋았을 것 같다.
드라이한 걸 먼저 마셔보고 스위트와인을 마셨어야 했는데 아무생각없이 덜렁 스위트와인부터 마신 사람 그게 나예요...
드라이한 화이트 와인들도 다 마셔봤는데, 나는 아반티스 렝가??
이렇게 읽는 게 맞는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이 부스에선 저게 제일 좋았다.
게뷔르츠트라미너 품종은 좀 궁금했었는데 이런 맛이었구나?
민트향이 특징적이었던 와인이었다.
레드는 몇몇 개만 시음해봤는데, 고민하고 있으니 제일 무난한 레드와인이라며 추천해주셨던 쉬라.
아직 와인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편이기도 하고, 많이 마셔본 것도 아니라 맛에 대한 스펙트럼이 좁은 편인데, 와인을 마시고 이거 후추다!!! 느꼈던 와인은 얘가 처음이었어서 신기했다.
와인을 마시고 스파이시하다고 느낀 적은 있긴한데, 딱잘라 후추! 싶은 건 얘가 처음.
데일리 레드와인이라고 되어있는데 내 취향은 항상 '데일리'라고 수식어가 붙여져 있는 레드와인들이네.ㅎ
그럴 수 밖에 없는게, 나는 아직 와인이랑 음식 페어링이 찰떡이다! 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단독으로 마셔도 괜찮을 와인들을 주로 선호해서ㅠ
마시면서 '아, 이건 ~~랑 먹었으면 잘 어울렸을 것 같은데...'하는 생각을 한 적은 많았는데 실제로 그 조합으로 먹어본 적은 없어서 아쉽다.
까쇼라고 무조건 고기!! 도 아닌 느낌이라 다른 사람들이 적어놓은 시음노트만 보고는 잘 가늠이 안된다.
고기도 부위마다 너무 다르기도 하고.
부스 이름을 안 찍어놔서 이 부스가 맞는지 모르겠는데 아마 맞겠지...?
폴라 스트로베리랑 베렌첸 와일드 체리가 괜찮았다.
(사실 사진 찍어놓은 것중에 둘만 마셔봄ㅎ)
와일드 체리는 체리콕에 가까운 맛인데 진득하게 졸인 체리라기보단 불량식품 시럽맛에 가까웠음.
체리콕을 좋아하기고 하고, 스트로베리는 맛있긴한데 너무 아는 맛이라 와일드 체리에 좀 더 마음이 기울었지만 사실 둘 다 딱히 구매의사는 안 들었다.
참고로 친구는 딸기 맛있다고 했었음!
하지만 얘가 가기 전부터 자긴 술 안 사고 구경하고 시음만 할거라고 못박아놓고 간 상태였어서 친구도 안 사긴 했다.
시작부터 취한건가ㅋㅋㅋ 사진 왜 이따구로 찍어놨지?
아무튼 내 픽은 이거.
너츠&누가는 땅콩버터랑 땅콩카라멜 그 중간 어딘가의 맛이었다.
엄청 묵직하다 그런 느낌은 아니었고 땅콩 단독 견과류 느낌도 아니었는데 아무튼 내가 제일 세게 느낀 건 땅콩...
향은 달달한데 생각보다 맛은 많이 안 달아서 좋았다.
물론 다른 리큐르에 비해서 안 달다는 거지 달긴 달았음!
올레 스모키 위스키 피넛버터를 마셔보고 비교해본 뒤에 사려고 가격을 찍어놓은 거였는데 사기는 커녕 결국 올레 스모키 위스키는 맛도 못 봤다ㅠ
옆에 카라멜 크림 리큐르도 맛있긴 했는데, 이미 집에 카라멜 보드카가 있어서 크게 관심이 안 갔다.
프렌치린넨은 마셔봤는지 기억이 안 나는데 아마 안 마셔본듯.
화사는 알콜맛이 좀 두드러지는 맛이었다.
알콜 향이라기보단 맛! 소주 마실 때처럼 그런 독한 알콜은 아니고 증류식소주처럼 나름 부드럽긴 했는데 그래도 뭔가...응...
허니문배는 달달했다. 그리고... 끝.
나쁘진 않았는데, 나는 알콜을 마시려고 술을 마시는 게 아니라 맛이 최우선이라서 그냥 달달하고 맛있는 술을 마시면 '맛있긴 한데 이 가격이면 그냥 음료수를 사먹는게 낫지않나?' 하는 파라서.
딱 봐도 달달해보이는 술들이라 구매의사는 처음부터 없었다.
친구가 궁금해해서 간 김에 시음해봤을뿐.
맛있긴 했다.
나 해산물 안 좋아하는데 왜 맛있어....???
아귀포도 맛있었는데 노가리가 진짜 맛있었다.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나중에 다른 거 많이 안 사면 사자고 친구랑 말해놓고 결국...ㅎ
친구는 노가리도 노가리지만 아귀포를 진짜 맛있게 먹어서 사기 직전까지 갔었다.
사실 그 자리에서 바로 구입할 뻔 했는데 일단 돌아보자하고 돌아보다 그만ㅠ
이것도 맛있었음.
근데 얘는 막 엄청 맛있다! 라기보단 다른 거에 비하면 좀 평범한 맛?
그래도 다른 어포튀김들처럼 막 엄청 기름진 느낌이 아니라서 괜찮았던듯.
그리드 코리아... 맞겠지?? 부스 사진 찍어놓은 게 없으니 너무 헷갈린다ㅠ
오리지널+인스타 팔로우 하면 한 가지 선택해서 추가시음 가능했는데, 내 입맛엔 오리지널보단 싱글그레인이 나았던 걸로.
막 살 정도로 괜찮다!!! 이정도 느낌은 아니었는데 나쁘지 않았다.
하이볼은 하나만 시음 가능하길래 나는 얼그레이, 친구는 베리베리 하이볼을 선택해서 맛봤었는데, 얼그레이 하이볼(정확히는 얼그레이) 별로 안 좋아하는데 괜찮았다.
근데 내가 "~~별로 안 좋아하는데 괜찮았다." 라고 말하는 애들은 대부분 그거 좋아하는 사람은 별로라고 할 확률이 높을듯ㅋㅋㅋ 그 맛이 연하게 난다는 얘기니까.
나 이거 안좋아하는데 진짜 괜찮은데? 왜 괜찮지? 싶으면 다들 입을 모아 "ㅇㅇ 왜냐면 그 맛이 안나니까..."라고들 말하더라.
하지만 그거 치고도 다른 브랜드의 얼그레이 하이볼을 마셨을 땐 알콜향이 독한 건지 아님 얼그레이가 너무 인위적인 맛인건지 둘이 너무 싸운다? 자기주장이 강하다? 그런 느낌이었는데 얘는 자연스럽게 섞여서 좋았던 것도 있다.
아무튼 친구는 둘 중에는 베리베리가 더 낫고, 이번에는 안 마셨지만 이전에 다른 주류박람회 갔을 때 마셔본 리몬체가 제일 좋았다고도 했음!
피칸이랑 헤이즐넛 맛있었음!!! 근데 막 초콜렛이맛있다 하기보단 견과류들이 큼직하고 맛있었던 느낌.
견과류들이 향이 엄청 진해서 초콜렛 자체는 그렇게 큰 존재감이 안 느껴졌다.
견과류 들어간 거 생각하면 저 가격인게 이해가긴 하는데, 그래도 너무 비싸다고 생각해서 나는 안 샀다.
저 가격이면 차라리 견과류를 따로 사거나 아님 아예 초콜렛을 살래요...
근데 다시 생각해도 향이 진짜 미쳤긴 했음ㅎㅎㅎ
마트에서 파는 일반 견과류들이랑 비교불가하고 진짜 딱 적당히 달달했다.
나중에 다른 후기 보니까 두바이 초콜렛도 판매하고 있었던데 내가 갔을 땐 이미 솔드아웃이었던 것 같기도... 아예 못봤음ㅠ
자주 보는 벗드림 양조장ㅋㅋㅋㅋ
저번에 마셨을 땐 볼빨간 막걸리 맛있다고 생각했던것 같은데 이 날은 감천막걸리가 더 맛있었다.
맨날 볼때마다 살까말까 고민하는 부스ㅠ
맛있긴 한데 막걸리를 잘 안 마셔서ㅠㅠㅠㅠ
광안밤 맛있었음!!!
막걸리 살 생각 없었는데 얘는 진짜 고민했다.
일단 돌아보고 사야겠다 싶어서 부스이름까지 찍어뒀었는데... 그렇게 됐다ㅠ
근데 정리하면서 보니까 이 날은 좀 민트에 꽂혔었나보다ㅋㅋㅋㅋ 민트향 나는 애들이 죄다 픽이네.
가격을 보고 짜게 식었던 생키스 휩.
할인 전혀 안하는듯했다. 그냥 인터넷에서 주문픽업하는거랑 가격이 동일하거나 주문픽업이 더 쌌음.
맛이 궁금했었는데 궁금증만 해결했다.
이거랑 올드세일러 럼이랑 둘 중 하나 마셔보고 3만원대까지는 살 생각있었는데 아예 할인을 안할 줄은ㅠ
이거랑 비슷한 느낌 나는 것들(=과일 아닌 크림 리큐르) 중에 내가 마셔본 건 깔루아랑 베일리스인데, 그 둘보다 이게 더 알콜이 덜 튀고 맛있긴 했다.
하지만 왜때문에 할인을 안 하는거죠...
적당한 가격대에 맛도 무난하게 괜찮았던 것 같은데 이미 약간 취한 상태에서 마셔서 그런건지 아님 그냥 막 엄청 특징이 없었던 건지 괜찮네 하고 사진은 찍어놨는데 어떤 맛이었는지는 전혀 기억이 안 난다...
리슬링 달달하대서 예전에 와인에 대해서 전혀 모를 때(지금도 사실 거의 모르긴 한데...) 궁금했던 품종인데 처음 마셔봤다.
달달한데 모스카토만큼 너무 달지도 않고 맛있었음!
그래도 얘가 더 맛있었던 느낌.
화이트와인인데 레드와인 같다는 문구를 봐서 그렇게 생각하는 건가?ㅋㅋ
주류박람회에서 화이트와인을 사고 싶어서 그 생각으로 갔기 때문에 화이트를 좀 더 많이 눈여겨보긴 했는데, 그래도 레드와인이 더 취향이라.
베르나차품종... 기억해둬야지.
지금 생각해보면 얘가 박람회 내에서 내가 마셔 본 화이트 와인중엔 제일 맛있었던 것 같다.
아마도...?
참고로 나는 피노그리 안 좋아하고(향은 천상의 향인데 내겐 너무 밍밍함ㅠ) 소비뇽블랑도 그냥 그렇고(배비치 블랙라벨 쇼블은 달달해서 나쁘지 않았는데 드라이한 애들은 너무 쨍하게 산미가 훅 치고 들어와서...) 그나먀 샤르도네?샤도네이쪽이 마셔본 것들 중에는 내 취향에 가까운 편인 것 같다.
사실 그것도 많이 마셔본 건 아니지만.
(위의 닐슨 샤도네이도 마셔봤는데, 단 걸(리슬링)먼저 마셨어서 그런가 그냥 그랬다. 안 단 거 부터 마실걸ㅠ)
근데 나중에 검색해보니 다들 3만원대에 샀다고들 하네. 딱히 크게 할인판매하는 건 아니었나보다.
그렇담 안 산게 다행이고... 집에 술은 아직 넉넉하니까.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슬슬 취하기 시작했나봄ㅋㅋㅋㅋ
초점 어디갔어ㅋㅋㅋㅋㅋ
아무튼 저거 진짜 맛있었음ㅠ 코코넛 원래도 좋아하지만 맛있더라.
근데 기억을 더듬어보니 이전 주류박람회때도 마셨던 거잖아...?
아마 내 기억이 맞다면 그때는 원액이 아니라 뭔가 섞어서 마셨던 것 같은데 난 원액으로 마시는 게 더 맛있는 것 같음ㅎ
여기도 초면은 아닌 곳.
예전에 여름 즈음에 마셨을 땐 별 감흥 없었는데 따뜻하게 마시니까 맛있더라.
화이트보단 레드가 더 좋았음!
사실 포트와인도 살까 생각하고 간 거라 포트와인 마셔보고 여기 다시 와야지 생각했는데 포트와인... 못마셔봤어요...ㅠ
약간 SNS에 올릴 용도의 감성 술...?
소주에 타먹으라던데 일단 내가 소주를 안 마시기도 하고, 내겐 그냥 소다맛 음료같았다.
예상가능한 맛. 색은 이쁜데...
슈슈 맛있더라... 진짜 딸기 많이 들어간 맛이었음!
진짜진짜 맛있긴 한데, '다른 맛있는 딸기음료도 많은데 이렇게 비싸게 주고 술로 마셔야만 할까?' 라는 생각이 난 자꾸 들어서ㅋㅋㅋㅋ
역시 술찌&술알못 답다.
이것도 마셔봤는데, 이것보단 주류박람회에서 마셨던 다른 커피리큐르가 좀 더 내 취향이었다.
...잠깐, 나 올드세일러 안 마셔봤다고 생각했었는데 마셔봤나?????
줄이 엄청 길었던 부스.
X친 건 아직 출시 안됐나...? 그랬던 것 같고... 사실 이때 이미 반쯤 맛이 간 상태여서 뭐뭐 마셔봤었는지도 기억 안 나고 그냥 주주펀치가 맛있었다는 것 밖엔 기억이 안 난다.
저 부스 맞겠지...?
사실 그냥 보이는대로 앗 와인이당 하고 걍 사람들 따라서 줄 서서 마신듯ㅋㅋㅋ
저 부스 와인들 중에서는 이게 제일 마음에 들었었는데, 사실 이것저것 와인잔에 마시다보니 어느정도 섞였을 것+이미 취한 상태 였어서 잘 모르겠다ㅎㅎㅎ
무슨 맛이었는지는 기억 안 나고 그냥 괜찮았었다는 느낌만 남음ㅠ
근데 지금보니 저거 오탄가?
가나슈가 뭐지?? 했는데 검색해보니 그르나슈(grenache)로 나오네.
초점...ㅎ..ㅎ....
맛있긴 했는데 양념 다 해놔가지고 잘 모르겠고 내가 생각하기엔 좀 비쌌다.
난 마다마 그린 올리브 처음 먹었을 때도 "와 맛있다!" 하고 놀랐던 입맛이라 그냥 비교적 저렴한 마다마 올리브 먹을래요...
그냥 딱 올리브만 놓고 시식해봤으면 좀 더 잘 비교할 수 있었을텐데, 그냥 '음! 맛있고 비싸!' 하는 감상만 들었다.
사진만 보고 '이게 뭔데 과거의 나야...?' 싶었닼ㅋㅋㅋㅋㅋ
이걸 찍으려고 찍은 건지 아님 잘못 찍힌건지 긴가민가한...
그래서 검색해보니까 포트와인 부스잖아?
뭐야 나 포트와인부스 못 간줄 알았는데 갔었네?
게다가 마셔보고 괜찮다 싶어서 사진찍었나본데????
솔직히... 기억이 안 나요ㅠ
하지만 맛있었으니까 찍었겠지...
그래도 이정도로 만취한 인간의 입맛을 믿을 수 있는 걸까 싶고...
마셔봤구나 싶으니까 살짝 기억나는 것도 같은데 로제말고 루비인지 토니인지가 괜찮았던 것 같다.
화이트는 안마셔봤다.
드라이 화이트... 궁금했는데 있었는지 조차 기억안남;;
여긴 자두청이 그렇게 맛있다는 글을 봐서 친구랑 자두청 먹어봐야겠다 하고 들렀던 부스인데, 자두청은 먹었는지 어쨌는지 기억도 안 나고 패션후르츠 괜찮다!! 했던 것 같은 기억만 희미하게 남아있음ㅠ
이 이외에도 사진은 없지만 낭만부부 부스도 갔었는데, 뭔가 엄청 부드럽고 몰랑한 느낌의 떡이라 먹었을 땐 밀떡인가 싶었는데 쌀떡이었네.
로제떡볶이를 시식할 수 있었고 나머지 떡은 판매만 했는데, 사먹어볼걸...
로제떡볶이는 계속 새로 만들어야 되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소스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너무 소스가 겉돌았다.
여울부스는 저번에 이어서 이번에도 증정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저번에는 컵 득템했는데 이번에는 가방 득템했음ㅎㅎㅎㅎㅎㅎ
....잃어버렸지만......
나는 소주를 안 좋아해서 안 샀지만 여울 소주도 깔끔하고 맛있음!
소주인데 괜찮네 싶었던 건 여울이 처음이었어서 엄청 인상에 남아있다.
증류식 소주라던데 증류식 소주들은 다 이런가?
아이엠더문 부스도 갔었는데, 맛은 나쁘지 않았었는지 가격표만 찍었길랰ㅋㅋㅋㅋ 따로 뭐라 쓸 말이 없어서 건너뛰었다.
아이엠더문 부스는 병 바닥에 미니등을 붙여준다고 했던 것만 기억이 나요...
크리스반츠 부스에서는 인스타 팔로우하고 와인잔 받았었는데, 박람회에서나 몇 번 쓰고 집에 가져와서 씻은 후에 건조시킨다고 잠깐 올려뒀는데 툭 쳐서 떨구고 와장창 해버렸고요ㅠ?
너드 브루어리랑 리프랩, 올레 스모키위스키, 주룩주룩, 그외 기타 와인 부스들은 가봐야지 했었는데 못 갔고ㅠ
다른 사람들 후기 보면서 난 왜 저기 안 갔지!!!! 하고 혼자 징징댔다.
부자진이랑 더 더치 치즈앤모어는 이전에 몇번 가서 구매한 적도 있는데, 지금은 집에 술도 많고 치즈도 많아서 후순위로 밀려났다가 결국 못 감.
샤베르티에는 저번 커피쇼에서 시식해봤었는데, 당시 다른 부스의 소세지를 더 맛있게 먹었어서 딱히 감흥이 없었기 때문에 건너뛰었다.
여러모로 이번 주류박람회는 남은 게 하나도 없네...
심지어 진짜 완전 만취했었는데 숙취도 없었음ㅋㅋㅋㅋ
(사실 살면서 숙취란 걸 겪어본 적이 없긴 함)
아무튼 너무 좀 아쉬웠어서 내년이맘때나 아님 다른 지역에서 하는 주류박람회에 또 가면 그땐 진짜로 적당히 먹고 마음에 드는 술이나 안주 꼭 사와야지.
기념품 와장창하거나 잃어버리지도 말고...ㅠ
그리고 취향 아닐 것 같은 건 과감하게 시음 패스하고...
공짜가 제일 비싸다던데 정말이었음.
하지만 술찌는 이런데 와야 다양하게 스펙트럼을 넓히고 이런 맛도 있구나 알 수 있는걸...?
진짜 다음에 가면 리큐르는 과감하게 건너뛰고(어차피 단 술은 사도 잘 손이 안가더라) 와인도 스위트와인은 건너뛰고 진짜 신중하게 맛봐야지.
무조건 드라이한 애들 부터 마시고!!!!(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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