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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수영복을 샀다.
하지만 수영복 2벌이 된 게 아니라 수영복 교체.
그냥 늘어나서 크기만 한 게 아니라 처음 며칠 입을땐 몰랐는데, 아니 그땐 괜찮다가 수영장 물에 몇 번 들어갔다 나오고나서 더 심해진 건지 여기저기 삭은 티가 너무 많이 났다.
그래서 이전 수영복은 안녕...👋 새 수영복 안녕!
진짜 오랜만에 수영복을 사는 거라서 사이즈 고르는 것도 정말 너무 고민이 많았는데, 사이즈를 문의하니 타잇핏 편한핏 두 가지를 추천해주셨다.
다이어트중이라 약간 작게 사는 게 낫지 않을까? 아냐, 나는 하비니까 적당히 큰 게 낫지 않을까 고민하다가 결국 문의한 수영복도 아니고 다른 수영복으로 작게 추천받은 사이즈를 주문했다.
내가 사이즈를 문의한 수영복은 두 겹 탄탄이였고 내가 산 건 한 겹 탄탄이라
'두 겹탄탄이 더 입기 힘들다고 하니깐 한 겹이면 이 사이즈로 하비인 내가 입을 수 있겠지뭐'
하고 생각하고 주문한 건데, 주문하고도 더 큰 사이즈로 주문할 걸 그랬나? 작으면 어쩌지? 하면서 계속 불안해했다.
처음엔 다리부분에 생각보다 허벅지가 잘 들어가길래 '맨 몸에 잘 입어지면 큰 거라던데...' 하는 생각을 했는데 응 아니야,,,
골반부분에서 끌어올리는데 와... 수영복이 튿어지면 어쩌지 싶었다.
다행히 일단 어떻게든 입고나니깐 다른 부분은 딱 좋게 괜찮더라.
하지만 이 상태로 수영장에 간다면? 물에 젖은 상태로 난 이 수영복을 입을 수 있을까? 입고 있으면서 늘려야하나? 고민했는데 두 번 정도 입고 벗었더니 그냥 입을만해졌다.
그 후 수영장에 가서 샤워 후 착용해볼때도 물이 묻으면 여전히 입기가 버겁긴 한데 악! 어떡하지!! 싶을 정도는 아니라 지금 딱 맞는 사이즈인 것 같다.
어깨가 꽉 조이는 거 전혀없고 몸통부분도 딱 적당히 좋게 잡아주는 느낌.
한 치수 더 크게 샀으면 얼마 못 입고 헐렁해질 뻔 했지뭐야.
마지막에 사이즈 작은 걸로 바꾼 나 칭찬해...!
근데 다급한 수영복 문제를 해결하고나니 수영복이 뭔가 아쉬워졌다.
이전에도 3부 수영복을 샀었고, 무조건 3부 또는 5부파여서 이번에도 긴 수영복을 샀는데 뭔가 더 이쁜 수영복 갖고 싶어짐...ㅎ
정말 뜬금없이 쨍한 파랑색 수영복에 꽂혀버려서ㅠ
쨍하고 쿨한 파랑색또는 찐한 개나리색이 이쁠 것 같던데 당장은 말고 다음 달이나 다다음 달 중에 그런 색의 예쁜 수영복이 있나 한 번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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