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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인바디를 받고 왔는데, 예상했던대로 나는 근육이 다 빠진 흐물흐물 물먹은 종잇장이었다.
체지방률도 많이 높았고...
그래서 근력운동도 좀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미약하나마 근력운동을 같이 병행했는데, 아니 사실 병행이라는 말도 웃긴다.
실제 근력운동하는 시간은 10분쯤밖에 안되니까.
그런데도 일주일 거의 내내 근육통에 시달리고 있다.
난 분명 하체운동만 조금 했을 뿐인데 딱히 운동하지도 않은 앞벅지와 옆구리, 팔 안쪽은 수영만으로도 근육통이 있다. 심한 건 아니지만.
운동을 안하다가 해서 그런지 딱히 식단관리를 안 해도(아예 안하지는 않음) 살은 빠지는데 너무너무 체력적으로 힘들다.
운동 전에도 힘들었지만 지금은 더더더더더더더더더더더더 힘들다.
웬만하면 카페인을 줄이려고 했는데 카페인 없이는 죽음 뿐.
그러면서도 자유형이 만족스럽게 되지 않아서 조금 현타가 왔다.
그냥 '자유형이 좀 안된다' 정도였으면 자유수영다니면서 열심히 해야지! 했을텐데
왼쪽 어깨가 자꾸만 파업을 하려고 한다.
이전에 병원다닐 때처럼 팔이 안 올라가는 그런 건 아닌데 자세때문인지 자유형 팔돌리기를 할 때 아팠다 안아팠다 하더라.
일상생활에서는 큰 불편함이 없어서 다행이긴 한데, 수영할 당시만 아픈게 아니라 수영끝나고 폼롤러로 조져주려고 눌러도 아프고
수영자세 시뮬레이션할 때도 아픔,,,,
푹 쉬면 괜찮을 것 같기도 한데 쉬면 운동도 수영자세잡는 것도 안되잖아요ㅠㅠㅠ
괜히 쉬면 지금까지 힘들게 한 게 도로묵될 것 같아 쉬는것도 스트레스다.
현재 주 5일정도만 수영을 다니는 중이고 하루라도 더 수영을 많이 가서 체력도 키우고 자세도 셀프교정해보고싶긴한데,
한 편으론 수영갔다오면 기절해서 그 날 하루 다 날아감+왼쪽 어깨에 무리가 가는 건 아닌가? 쉬어야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고민이 많다.
체력을 키우려고 수영을 시작했는데 수영때문에 체력이 바닥났어요....
물론 무슨 운동을 하든 초반엔 다 그렇긴하다는 걸 알긴 아는데 따로 해야할 일이 있어서 스스로에게 스트레스받는다.
그 와중에 윗반으로 승급해서 윗반의 잘하는 분들과 열심히 수영장을 돌아야할텐데 걱정도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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