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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한 달 만에 수영복 두 벌 산 사람? 🙋♀️
원래는 두 벌을 살 생각이 아니었다. 아니, 살 생각은 있었지만 한 11월쯤 되서 살까말까 고민중이었지...
수영복을 낑낑대며 입다가 한 달도 안되어 문제가 생기는 바람에 수선을 맡겨야 했는데,
(난 내가 뚠뚠한데 억지로 입어서 터진게 아닐까하고 슬펐는데 이밴드는 원래 잘 터진다고 해서 조금 위안받음ㅠ)
수선하는데 드는 시간이 생각보다 꽤 오래걸려서 그 동안에 입을 수영복이 필요하게 됐다.
처음에 수영복을 살 때 '찐한 파랑색의 수영복을 사고 싶다'고 생각은 했으나 이렇게 빨리 사게될 줄 몰랐다ㅋㅋㅋㅋㅋ
말조심해야겠어,,,
급하게 수영복을 새로 사려다보니 내가 원하는 색이면 사이즈가 품절이고, 괜찮은 색에 사이즈도 있으면 디자인이 영 마음에 안 차고....
(원래 입던 수영복이 이밴드라서 끈으로 된 수영복을 원했음ㅠ)
해서 어느정도 나 자신과 타협해서 쨍한 파랑색이 아닌 적당한 파랑색의 수영복을 샀다.
물에 들어가면 수영복은 좀 색이 진해질테니까, 하고 어느정도 타협해서 산 건데 생각했던 거랑은 다른 색이 와서 조금 당황스러웠다.
난 살짝 뮤트된 파랑색을 생각했었는데, 뮤트가 뭐야. 형광파랑이었다.
원래는 수영복 딱 2벌정도만 사야지 했는데 수영복 실물 보자마자 수영복 하나 더 사고 싶어짐ㅠ
하지만 당장 강습을 가야해서 반품 못하고 그냥 입고 다니는 중.
안 그래도 이번 달은 자유수영도 몇 번 못 갈 예정이라 하루하루가 아쉬운바람에....
근데 문제는... 음... 수영 한 달만에 수태기가 왔어요???
내가 다니는 수영장이 그리 깨끗한 것 같지가 않아서 솔직히 좀... 그런 것도 있고,
잘못된 자세탓이겠지만 자꾸 승모근이 자극되서 어깨가 무거운 것도 있고...
그리고 체력을 키우려고 시작한 건데 체력이 더 바닥나서 너무 힘들다ㅠ
그래도 느리지만 점점 체력이 좋아지고 있기는 한 것 같아서
(사실은 수영복을 두 벌이나 산 게 아까워서) 올해 말까지는 (더 먼 수영장으로 옮기더라도) 꾸준히 다녀볼 생각이다.
올해가 가기 전에 체지방은 3키로 빼고 근육은 1키로 찌우는 게 목표인데, 제발 0.5키로만이라도 근육 늘었으면!!!
솔직히 체지방빼는건 쉬운데 홈트로는 근육 너무 안 는다.
헬스장을 다니자니 다시 운동복을 사야되고 지출의 지출이라 요즘 거지인 나는 눈물만,,,
경험상 빡세게 근육키우는 것 말고 체지방줄이면서 근육량유지하고 라인정리하는 정도는 충분히 홈트로도 가능해서,
나중에 자금의 여유가 생기면 집앞의 헬스장이라도 도전해봐야겠다.
어차피 헬스장가도 근육 아예 없으면 유산소빼고는 맨몸운동밖에 할 수 있는 게 없지않나 싶기도 하고.
그리고 한 달동안 내 수영고민의 주였던 왼쪽 어깨통증은 어느정도 자세를 교정하고나니 -아직 오른쪽 호흡때는 약간 통증이 있긴하지만- 거의 사라졌다.
거의 사라진 거지 아주 멀쩡하진 않은 상태인데, 정형외과를 갈 정도는 아닌 것 같고 근처 괜찮은 한의원이 있다면 한 번 도전해볼까싶다.
(나는 일상생활할 때 멀쩡하고 팔 위로 11자로 뻗을 때 약간 통증이 있긴해도 크게 문제없는 가벼운 증상이라서 그렇게 생각한거고 많이 아프면 당장 병원 달려가세요...)
지금 내 몸뚱이는 몸무게에 비해서 체지방률이 굉장히!!!!(강조) 높은 탓에 예전에 다이어트할 때 동일 몸무게일 때 눈바디랑 비교해서 너무 살쪄보이기도 하고,
예전엔 이 몸무게때 입었었던 바지가 안들어가거나 너무 껴서 앞서 말했듯 근력운동을 병행하려고 요가매트와 루프밴드?를 샀다.
요가매트는 아직 배송중이고, 루프밴드는 다이소제품이다.
(다이소밴드 초보자용 사지 마세요 안 한것 같이 너무 잘 늘어남. 현재 어깨 스트레칭용도로만 사용중)
사실 다이소에서 캐틀벨도 살까했는데 이것저것 계산해보니 이번 달에 나갈 돈이 많아서 겨우 5천원이지만 돈을 아끼기로 했다.
다음 달에 캐틀벨 사면서 무릎보호대도 사야지.
지금 현재는 무릎이 멀쩡하지만 부모님 중에 무릎이 안 좋으신 분이 계셔서 미리 조심하는 것도 나쁘지 않으니까...
평발+외반슬이라서 무릎나가기 딱 좋은 신체구조임ㅠ
예전에 근력운동 빡세게하고 골반교정운동 열심히할 때 외반슬인 줄 잘 모르겠다 할 정도로 많이 교정되었었는데, 안 하니까 다시 돌아왔다.
다시 근력키우고 자세 교정해야지 뭐....ㅠ
몸무게는 많이 먹은 날 다음 날에는 좀 늘었다가 수영하면 조금 빠졌다가 하면서 제자리걸음으로, 수영 시작한 초기랑 몸무게가 비슷하다.
월초에 안하던 운동 시작하면서 훅 빠졌다가 먹은 만큼 쪘다가 다시 빠진거니까 이건 빠진 거라고 쳐주자.
그래봤자 지방물렁물렁한 몸이라 마음에 안 들지만.
나는 수영+걷기 제외 유산소싫어맨이라 한때는 죽어라 근력운동만 했었는데 그때의 몸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ㅠ
그때도 근육은 겨우 생존이 가능할만큼의 근육만 있었는데 그것보다 근육이 더 빠질 수 있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다ㅋㅋㅋㅋ
저번 주에 인바디 재봤을 때 근육이 1키로나 빠져있어서 조금 충격.
현재 기립근? 그 뭐냐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는 등근육이 소멸지경이어서
만 보정도 걷거나 오래 서있으면 허리가 두동강날 것 같은데 더이상 근육을 잃을 순 없음ㅠㅠ
생존운동 파이팅!!!!
++
참고로 어깨가 아파서 이것저것 찾아 본 결과(자유형의 경우)
오른쪽 호흡을 하는데 왼 어깨가 아프다/왼 호흡을 하는데 오른 어깨가 아프다 => 롤링이 제대로 안되고 있을 확률 높음
이게 1차적이고, 저 이유가 아닐 경우에 팔을 너무 위에서부터 어깨에 힘을 주고 강하게 물을 당겨서 아플 수도 있다.
나의 경우에는 초반에는 전자로 자극받다가 후자도 더해져서 아팠던 건데,
킥판쓰면서 발차기 할 때 처럼 수면에 가까이 손등이 닿아있는 상태는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간 상태인 거라고 강사님이 말씀해주셨다.
내가 어깨가 좀 아픈것 같다고 하니 팔에 힘을 빼고 11자로 팔을 편 상태로 물에 떠 있을때는 손이 물 아래로 떨어진 상태여야 한다고.
)| 를 왼쪽으로 90도 회전시킨상태라고나 할까.
그리고 너무 앞에서부터 물을 잡아당기면 어깨에 무리가 많이 가기 때문에 물 속에서 회전시킬 때 처음부터 힘을 쓰지 말고 중간부터 끌어당기라고 하셨다.
그러고나서는 왼팔돌릴때 있었던 통증은 거의 없어졌으니 원인제거 완료✌️
하지만 어깨는 낫는 데 엄청 오래걸린다고 하더니 그 후 일주일이 지나도 스트레칭할 때 미약한 통증이 있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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