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수영복을 샀다. 하지만 수영복 2벌이 된 게 아니라 수영복 교체. 그냥 늘어나서 크기만 한 게 아니라 처음 며칠 입을땐 몰랐는데, 아니 그땐 괜찮다가 수영장 물에 몇 번 들어갔다 나오고나서 더 심해진 건지 여기저기 삭은 티가 너무 많이 났다. 그래서 이전 수영복은 안녕...👋 새 수영복 안녕! 진짜 오랜만에 수영복을 사는 거라서 사이즈 고르는 것도 정말 너무 고민이 많았는데, 사이즈를 문의하니 타잇핏 편한핏 두 가지를 추천해주셨다. 다이어트중이라 약간 작게 사는 게 낫지 않을까? 아냐, 나는 하비니까 적당히 큰 게 낫지 않을까 고민하다가 결국 문의한 수영복도 아니고 다른 수영복으로 작게 추천받은 사이즈를 주문했다. 내가 사이즈를 문의한 수영복은 두 겹 탄탄이였고 내가 산 건 한 겹 탄탄이라 '두 겹탄..
내가 강습받고 있는 반은 아예 처음부터 수영 배우는 사람들을 위한, 주로 자유형을 가르쳐주는 반이다. 첫 날에 혼자 수영을 해보니 자유형 호흡과 팔돌리기가 제대로 안 됐었기 때문에 역시 이 반에 들어오길 잘 했다! 고 생각했는데 윗 반으로 쫓겨날 뻔. 첫 날엔 강사님이 정신없으셔서 뺑뺑이 돌리셨던 것 같고 그 이후로는 좀 차근차근 봐주셨는데, 그 이후 우리 반에서 나혼자 속도가 빠른 걸 보더니 다른 분들 발차기 시키고 난 몇 번 돌라고 시키더니 옆반으로 가라고 하셨다. 두 반을 한 강사님이 맡고 계셔서 가능한 일이었다. 근데... 저.... 팔돌리기랑 호흡이 제대로 안되는 걸요...? 옆 반은 다들 이미 자유형 잘 하시기도하고, 팔꺾기까지 배운 상태라 킥판으로 발차기 시킬 땐 어찌어찌 따라갔으나 자유형을..
수영가기 전 첫 날부터 솔직히 좀 걱정이 많이 됐다. 일단 오랜만에 수영을 하기도 했고, 내가 등록한 수영장의 수질이 별로라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그나마 비교적 깨끗할 오전시간대에 수영을 하고 싶었는데 늦게 등록을 한 탓에 선택지가 없었다. 기초반 레인에 사람이 엄청 많을까봐 좀 걱정했는데, 내가 들어간 반은 발차기부터 배우는 반이라 유아풀장을 써서 그런지 생각보다 괜찮았다. 아니, 괜찮은 정도가 아니라 엄청나게 운동을 하고 왔다. 강습인원의 반은 아예 이번에 처음 수영을 하는 거고, 나머지 반은 한두 달 정도 수영경력이 있으신 분들이라 강사님이 처음 하시는 분들은 가장자리에서 발차기를 하고 나머지는 빈 공간에서 킥판을 잡고 왔다갔다하게했는데, 풀장 자체는 18m정도밖에 안되어보였는데도 불구하고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