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뜬금없이! 갑자기! 뭔가 키우고 싶어져서 다이소에서 바질&토마토씨앗을 사왔다. 굳이 식물을 키우겠다고 생각하게된 계기를 꼽아보자면, 이번 달 초에 포카치아를 구워보겠답시고 로즈마리를 샀는데 생각보다 포카치아를 만드는 데 쓰이는 양이 적어서 버리긴 아깝고, 다 쓰기엔 향이 너무 강해서 처치곤란이었던 적이 있었다. 그때 '아, 이래서 로즈마리를 키우는 사람들이 있구나' 싶었음. 그리고 다이어트를 하면서도 빵을 포기할 수 없어 종종 통밀 100% 빵을 사먹었었는데, 통밀빵의 가격이 너무 사악해서 직접 구워봤더니 생각보다 쉽고 맛있어서 지금은 1~2주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굽게되니 저번 달 말까지 열심히 사먹은 바질 토마토 크림치즈 베이글을 이번 달엔 한 번도 안 사게됐다. 종종 먹고싶어서 생각은 나는데,..
순조롭게 살찌고 있는 중. 수영 하다가 안 하면 살찐다던데 정말이었다. 몸무게는 안 재봐서 모르겠는데 일주일만에 허리둘레 3cm늘어난 거 실화냐고요ㅠㅠㅠ 믿을 수가 없어서 다음날 공복으로 다시 쟀는데 겨우 1cm 줄었더라. 총 2cm가 늘긴 했다는 말이지ㅠㅠ 수영다닐 때보다 100칼로리정도 덜 먹고 러닝머신을 거의 매일 열심히 달리는데 그걸로는 좀 부족했나보다. 아파트 헬스장은 저렴한대신 정말 구색만 갖춰놨더라. 그나마 좀 도전해볼만한 기구는 레그프레스랑 렛풀다운정도. 스텝머신도 있긴 했던 것 같다. 나 왜 레깅스 왜 샀니... 수영을 하던 내게 러닝은 유산소운동으로서는 만족스럽지가 않다. 현재는 속도4 1분/속도6 2분/속도8.5 2분 루틴으로 웜업 10분+쿨다운 5분을 포함해서 1시간정도 달리는데 (..
26주차 1일째 수영 전에 먹은 음식: 팥 오메기떡, 두유 차이티 수영 후에 먹은 음식: X 원래 보통 나는 12:12또는 13:11단식을 하는 편인데 (굳이 단식해야지! 하는 게 아니라 그냥 저녁 먹고나면 그 뒤론 물 말고 아무것도 안 먹어서 자연스럽게 단식이 됨) 어쩌다보니 전 날 마지막 끼니를 먹은 이후로 14시간동안 아무것도 안 먹다가 떡 하나에 두유마시고 수영가려니 좀 체력적으로 걱정되긴했는데 나중에 맛있는 거 먹으러 갈 계획이라 참았다. 왜 저녁을 저렇게 일찍 먹었냐면 전 날에 진짜 너무 피곤해서 30분만 낮잠 자야지 했는데 갑자기 아빠가 치킨먹자고 사오시는 바람에... 제정신인 나였다면 일단 덜어놓고 나중에 저녁으로 먹었을 텐데 잠이 들락말락하는 비몽사몽인 상태여서 치킨먹으라고 사왔다->치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