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안전빵으로 다다음달 수영강습을 신청해놓고 나중에 옮긴 수영장을 그대로 다니게 되면 약간의 수수료를 물고 취소하려고 했는데, 수수료가 약간이 아니잖아요... 무려 내 최애음료 메가커피 코코넛커피스무디에 샷추가한 것보다 비쌈. 그리고 시간변경에 대해서 물어보니까 그건 강사님한테 말해서 시간 바꾸라고 하시던데 그건 좀... 그냥... 만약에 다시 돌아오게 되면 새벽부터 줄 설게요... 어떻게든 되겠지뭐... 이번 주에는 처음으로 풀부이를 사용했는데 조금 충격이었다. '나 그래도 이정도면 어느정도 자유형 나쁘지 않은 듯?' 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생각도 깨부숴버리기👊💥 풀부이를 다리사이에 끼고 자유형을 했더니 중심잡는 것도 너무 힘들고, 그것 때문인지 팔이 끝까지 돌아가기도 전에 다급하게 팔을..
왜 갑자기 중간점검이냐면 내가 수영장을 옮길 예정인데, 그 수영장까지는 거리가 좀 멀어서 자유수영을 가려면 큰맘을 먹어야하기 때문에 지금까지만큼 자유수영을 잘 갈 것 같지가 않아서 미리 중간점검을 하고 최대한 수영영법 다듬고 가고 싶기 때문이다. 지금 수영장 강사님들이 다들 진짜 잘 가르쳐주시고 너무 좋아서 최대한 배울 수 있는 것들은 다 배우고 가야지. 강사님들이 좋은데 수영장을 옮기는 이유는 샤워실이 작고, 물이 좀 많이 독한 편이고(손톱 다깨지고 난리남... 그리고 다들 물 다른 수영장보다 여기가 독한 편이라는 데 동의하시더라) 무엇보다 자유수영가면 웬 난장판이... 마침 다음 달 한 달정도 공사를 한다길래 그동안 다른 수영장 한 달 체험해볼 생각이다. 가보고 그 수영장이 별로면 다시 돌아올지도. ..
실제로는 7주차인데 연휴가 중간에 진짜 길었어서 이 정도면 일주일 아님?!! 해서 6주차라고 내멋대로 정하기. 5일 정도를 쉬었더니 와... 수영 진짜 너무 힘들었다. 역시 운동은 꾸준히 해야ㅠ 수영도 안 하고 집에서 홈트도 2일? 3일정도 쉬었고 고칼로리음식들을 꽤 먹은 것 같은데 몸무게는 유지상태. 하지만 수영이 더럽게 힘든 걸보니 근육은 빠진 것 같다.🥲 내가 다니는 수영장은 원래 기초반 > 발차기+자유형 초급반 > 배영+자유형 팔꺾기 중급반 > 평영+... 이런 커리큘럼인데, 기초반에 있을 때 기초반 강사님이 은근슬쩍 진도를 나가서 자유형+배영까지 다 가르쳐주셨다.(난 좋았음!) 근데 이제... 초급반 사람들에게는 평영발차기까지 가르쳐줘버린 거지... 그 결과 초급반 사람들은 세 분류로 나누어져버..
수영 한 달 만에 수영복 두 벌 산 사람? 🙋♀️ 원래는 두 벌을 살 생각이 아니었다. 아니, 살 생각은 있었지만 한 11월쯤 되서 살까말까 고민중이었지... 수영복을 낑낑대며 입다가 한 달도 안되어 문제가 생기는 바람에 수선을 맡겨야 했는데, (난 내가 뚠뚠한데 억지로 입어서 터진게 아닐까하고 슬펐는데 이밴드는 원래 잘 터진다고 해서 조금 위안받음ㅠ) 수선하는데 드는 시간이 생각보다 꽤 오래걸려서 그 동안에 입을 수영복이 필요하게 됐다. 처음에 수영복을 살 때 '찐한 파랑색의 수영복을 사고 싶다'고 생각은 했으나 이렇게 빨리 사게될 줄 몰랐다ㅋㅋㅋㅋㅋ 말조심해야겠어,,, 급하게 수영복을 새로 사려다보니 내가 원하는 색이면 사이즈가 품절이고, 괜찮은 색에 사이즈도 있으면 디자인이 영 마음에 안 차고....
중간에 인바디를 받고 왔는데, 예상했던대로 나는 근육이 다 빠진 흐물흐물 물먹은 종잇장이었다. 체지방률도 많이 높았고... 그래서 근력운동도 좀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미약하나마 근력운동을 같이 병행했는데, 아니 사실 병행이라는 말도 웃긴다. 실제 근력운동하는 시간은 10분쯤밖에 안되니까. 그런데도 일주일 거의 내내 근육통에 시달리고 있다. 난 분명 하체운동만 조금 했을 뿐인데 딱히 운동하지도 않은 앞벅지와 옆구리, 팔 안쪽은 수영만으로도 근육통이 있다. 심한 건 아니지만. 운동을 안하다가 해서 그런지 딱히 식단관리를 안 해도(아예 안하지는 않음) 살은 빠지는데 너무너무 체력적으로 힘들다. 운동 전에도 힘들었지만 지금은 더더더더더더더더더더더더 힘들다. 웬만하면 카페인을 줄이려고 했는데 카페인 없이는 죽음 뿐..
힘들어 죽음,,, 나는 밥먹고 운동하면 속이 안 좋아서 오픈하는 시간에 맞춰서 단백질파우더만 좀 마시고 수영하러 갔다. 눈치게임 성공한 건지 생각보다 사람이 없었다. 물론 내가 유아풀장에서 계속 수영한 탓도 있겠지만. 목표는 3시간수영이었고, 중간중간 엄청 쉬긴 했지만 그래도 어쨌든 달성. 처음 수영할 땐 자유형 호흡이 아예 안됐는데, 왼팔은 그럭저럭 어떻게든 돌린 뒤 오른팔을 돌릴때는 사이드킥을 한다는 생각으로 균형을 잡으니 그나마 호흡이 가능했다. (하지만 후에 강사님께 피드백을 들었는데 너무 많이 롤링하지 말라고 하셨다🥲) 비록 내가 멀티가 안되는 사람이라 팔에 집중하다보면 숨을 내뱉지않고 계속 참아서 타이밍 맞추기 힘들다는 게 문제였지만. 그 외에도 힘들었던 점은 더 있다. 3달쯤 전에 한 달가량..
새 수영복을 샀다. 하지만 수영복 2벌이 된 게 아니라 수영복 교체. 그냥 늘어나서 크기만 한 게 아니라 처음 며칠 입을땐 몰랐는데, 아니 그땐 괜찮다가 수영장 물에 몇 번 들어갔다 나오고나서 더 심해진 건지 여기저기 삭은 티가 너무 많이 났다. 그래서 이전 수영복은 안녕...👋 새 수영복 안녕! 진짜 오랜만에 수영복을 사는 거라서 사이즈 고르는 것도 정말 너무 고민이 많았는데, 사이즈를 문의하니 타잇핏 편한핏 두 가지를 추천해주셨다. 다이어트중이라 약간 작게 사는 게 낫지 않을까? 아냐, 나는 하비니까 적당히 큰 게 낫지 않을까 고민하다가 결국 문의한 수영복도 아니고 다른 수영복으로 작게 추천받은 사이즈를 주문했다. 내가 사이즈를 문의한 수영복은 두 겹 탄탄이였고 내가 산 건 한 겹 탄탄이라 '두 겹탄..
내가 강습받고 있는 반은 아예 처음부터 수영 배우는 사람들을 위한, 주로 자유형을 가르쳐주는 반이다. 첫 날에 혼자 수영을 해보니 자유형 호흡과 팔돌리기가 제대로 안 됐었기 때문에 역시 이 반에 들어오길 잘 했다! 고 생각했는데 윗 반으로 쫓겨날 뻔. 첫 날엔 강사님이 정신없으셔서 뺑뺑이 돌리셨던 것 같고 그 이후로는 좀 차근차근 봐주셨는데, 그 이후 우리 반에서 나혼자 속도가 빠른 걸 보더니 다른 분들 발차기 시키고 난 몇 번 돌라고 시키더니 옆반으로 가라고 하셨다. 두 반을 한 강사님이 맡고 계셔서 가능한 일이었다. 근데... 저.... 팔돌리기랑 호흡이 제대로 안되는 걸요...? 옆 반은 다들 이미 자유형 잘 하시기도하고, 팔꺾기까지 배운 상태라 킥판으로 발차기 시킬 땐 어찌어찌 따라갔으나 자유형을..
수영가기 전 첫 날부터 솔직히 좀 걱정이 많이 됐다. 일단 오랜만에 수영을 하기도 했고, 내가 등록한 수영장의 수질이 별로라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그나마 비교적 깨끗할 오전시간대에 수영을 하고 싶었는데 늦게 등록을 한 탓에 선택지가 없었다. 기초반 레인에 사람이 엄청 많을까봐 좀 걱정했는데, 내가 들어간 반은 발차기부터 배우는 반이라 유아풀장을 써서 그런지 생각보다 괜찮았다. 아니, 괜찮은 정도가 아니라 엄청나게 운동을 하고 왔다. 강습인원의 반은 아예 이번에 처음 수영을 하는 거고, 나머지 반은 한두 달 정도 수영경력이 있으신 분들이라 강사님이 처음 하시는 분들은 가장자리에서 발차기를 하고 나머지는 빈 공간에서 킥판을 잡고 왔다갔다하게했는데, 풀장 자체는 18m정도밖에 안되어보였는데도 불구하고 사..
요즘 몸 상태도 별로인데다 무기력증이 너무 심해서 뭐라도 해야지 하는 마음에 수영을 배우기로 했다. 어느정도로 몸 상태가 별로인가하면, 5년정도 꾸준하게 냈던 실비보험료를 보험금으로 근 한두 달만에 80%가까이 타먹었음...ㅎ CT인지 MRI인지뭔지 이상한 커다란 기계안에 들어가서 하는 그거...도 했고 엑스레이도 찍었고 피검사도 여러 번 했고 약도 1달치인가 처방받고 난생 처음으로 입원이라는 것도 해봤고, 각각 다른 진료과목의 병원 3군데를 왔다갔다했다. 입맛도 없어서 몸무게도 훅훅 줄어들었고 당연하지만 체력도 진짜 엄청나게 떨어져서 주위 사람들 모두가 나보고 운동하라고 했을 정도. 코로나 이전에는 홈트 근력운동위주로 했었는데, 땀흘리는 게 너무너무 싫어서 그나마 만만한 수영을 하기로 결심했다. 나는 ..